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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긴 민족의 명절 설날 연휴도 마감하고 모두들 일상으로 돌아왔다. 5일이나 되는 연휴이니 생활의 항상성을 잃어버릴수 있는 기간이었다. 설이라해도 어린시절과 같은 설레는 두근거림은 없어진지 오래이고 자본주의의 발전이 가져온 물질의 풍요 속에서 남은 것은 그저 설의 의례 정도인것 같다. 이제 설이 지나니 남쪽으로 멀리 기울었던 태양은 점점 멀리위로 올라와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는 느낌이다. 빛을 잃고 앙상했던 가로수 가지에는 머지않아 물이오르게 될것이다. 세월은 변함없이 강물처럼 흐르는데 인생은 여전히 허전하기만 하다. Agnus Dei의 화음을 들으며 지난날 찬란했던 인생의 봄을 반추해 본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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