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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 정풍송 곡

Billy Soh 雲 響 2013. 1. 6. 00:46

 

     

    표 정
    정욱 시/정풍송 곡/한성훈 편곡    테너임웅균 


     

    출처 http://cafe.daum.net/ks61busan/8JeT/27.

     

    나뭇잎이 떨어져 거리에 쌓이는 데
    그대 떠난 거리에 세월이 쌓이는 데
    스쳐버린 추억들 오늘도 잊지못해
    서성이는 발길에 흐느끼는 나뭇잎

    낙엽이 곱던 날 계절따라 다가왔다
    아픈 상처만 남겨놓고 떠나버린 내사랑아

     


    뜻모를 눈빛으로 조용히 돌아서던
    그날의 그 표정이 마지막 인사였나

    낙엽이 곱던 날 계절따라 다가왔다
    아픈 상처만 남겨놓고 떠나버린 내사랑아

    뜻모를 눈빛으로 조용히 돌아서던

    그날의 그 표정이 마지막 인사였나

     

    마지막 인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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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날들은 지나고 세월은 무상하게 흐른다. 지난날 꿈꾸었던 이상의 날개들.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흘러도 한점의 빛도 바래지않고 날아오르는 그 상실의 아픔과 추억은 언제나 가슴에 젖어드는 슬픔이다. 성숙이 되기 전에도 삶은 낙엽처럼 흩날린다. 고독한 잎새, 시간을 떠나 보내지 못한 잎새는 겨울 바람 속에 남아있다.  잊을수 없는 슬픔에 화석 처럼 귿어져 버린 마지막 잎새는 이제 추위마져 잊어버린 것이리라.
      상실은 슬픔이다. 슬픔은 눈물이다. 눈물은 웅크린 가슴속에 되살아오는 아픔이다. 잃어버린 좌절과 절망에 전율하며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상실이 온유와 겸손을 가져왔다면 그것은 축복이다.비워져서 풍요로운 축복이다.  어느사이 무거워져가는 세월. 그 흐름의 빠름. 그들은 아직 잃어지지 않은 것듯을 재촉한다. 아직도 나에게 더 많은 세월이 필요한지를 묻고 지나간다.
      그리움의 날들은 가고 나는 이미 잃어 버렸다는 것을 완전히 알기도 전에, 그 대답을 하기도 전에 이렇게 어물거리며 또 하루 하루가 흐르고 있다.   <운향>